웨딩 앨범 촬용영

오늘은 나와 남편이 웨딩 앨범 촬용영을 하는 날이었다.

오랜만을 렌스즈를 껴서 내 얼굴이 나에게 익숙하지 않았게 보였고, 살면서 처음으로 풀메이크업을 해서 거울을 봤을 때 다른 사람을 보는 것 같았다.

게다가 나의 곱슬머리를 생머리로 했만들었고 가발까지 해서 정말 공주가 된 느낌이었다.

머리와 화장을 다 한 뒤에 나와 남편, 그리고 도우미 한 명이 웨딩홀이 빌려주는 옷을 차에 실리고 사진 스튜디오로 출발했다.

가는 길에 도우미 분이 추천해준 김법밥집에 들려서 점심으로 먹을 김밥을 사 놨다.

왜냐하면 촬용영이 다섯 시간쯤 걸리는 걸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.

스튜디오에 도착하고 원하는 콘컨셉 몇 가지를 선택한 다음에 옷을 입고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고 머리 스타일을 바꾸고 내 발에 잘 안 맞는 구두를 신고 또 사진을 찍고 불편한 구두를 벗고 또 사진을 찍고 다른 드레스로 갈아입고... 5시간 동안 그런 식으로일들을 계속 반복하느라 정신이 없었다.

그런데 예상보다는 힘들지 않았다.

나는 사진가가 원하는 포즈를 쉽게 알아차리고 잡을 수 있었는데 우리내 남편이은 그런 것이들을 많이 어색해해서 힘들어했다.

그래도 남편은 우리가 꿈꾸원하는 사진을 위해서 잘 견뎌냈다.

도우미 분이 나와 남편의 핸드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어줘서 우리는 사진이 대충 어떻게 나올지 대충 알 수 있었다.

그리고 핸드폰만으로 찍은 사진이도 너무 예쁘고 매력적이라서 결국나중에 나올 사진을들도 많이 기대하고 있다!